[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상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일부 학사일정을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경상대 전경 [사진=경상대] 2020.03.04 |
경상대학교는 지난 3일 학무회의를 열어 당초 개강일인 오는 16일은 그대로 유지하며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은 동영상 온라인 수업 또는 과제물 대체 수업 등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종강일은 당초 6월 26일에서 7월 2일로 1주일 늦췄다. 경상대학교는 한 학기 15주 강의 중 2주는 비대면, 13주는 대면강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대학교는 "감염증 확산 추이에 따라 비대면 강의를 연장할 수도 있다"며 "이에 따른 기타 세부 수업 운영 방법은 누리집 학사공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대학교는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학생생활관 격리동에서 생활하도록 했다. 4일 오전 9시 현재 남학생 15명, 여학생 22명 등 37명이 생활관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6명이다.
경상대학교 중국인 유학생은 재학생과 신입생 등 모두 218명이며 이 가운데 미출국자 43명과 완전출국자 51명을 제외한 128명이 입국 대상으로 100명이 입국했다. 입국했다가 재출국한 학생은 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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