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임성재(22·CJ대한통운)에게 2019~2020 시즌 PGA투어 '혼다 클래식' 우승 축전을 보냈다.
임성재에게 축전을 보낸 KPGA 구자철 회장. [사진= KPGA] |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생애 첫 PGA 우승을 차지했다.
구자철 KPGA 회장은 "PGA투어 첫 우승을 거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 한국인으로서 일곱 번째로 PGA투어 우승을 거머쥔 임성재 선수는 6000여 KPGA 회원들에게 강한 자부심을 일깨워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성재 선수의 우승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실의에 빠져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선사했다. IMF 시절 박세리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듯이 이번 임성재 선수의 '혼다 클래식' 우승 역시 이에 버금가는 쾌거"라고 했다.
임성재는 우승후 "한국에서 많은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서 한국인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5년 7월 KPGA 프로(준회원) 입회 후 8월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임성재는 10월 'KPGA 챌린지투어'에서 우승다. 그 해 'KPGA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39위로 통과해 2016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일궈내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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