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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건설, 무산된 지역주택조합 인수해 민간임대로 공급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3:51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3:51

동해 이도동에 425가구 공급..지역주택조합 대안 부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석미건설이 사업진행 중 좌초한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인수해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동해 이도동 석미모닝파크 조감도 [제공=석미건설]

석미건설에 따르면 이도동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모두 420가구 규모로 지난 2017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360명의 조합원을 모집해 지난해 1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주택시장 침체 등 각종 문제가 겹치며 사업 진행이 어려워졌다.

결국 조합은 사업을 포기하고 사업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석미건설이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임대로 전환하는 것을 제안하고 협의에 들어가 최종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조합은 기존 시공사로부터 시공포기 확인을 받아내고 지난해 말 토지매각 소유권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

석미건설은 지난 1월 30일 해당 부지에 민간임대주택 425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승인을 동해시로부터 받아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 시기는 2022년 상반기다.

심광일 석미건설 대표는 "새로 건설되는 민간임대주택 '동해 이도동 석미모닝파크'는 지역주택조합사업 좌초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들에게 원활한 부채 상환과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에게 좋은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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