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만원 유지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폴더블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세경하이테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2814억원, 영업이익은 39.4% 감소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 2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기존 고수익성 제품인 데코(Deco) 필름 매출액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고=세경하이테크] |
김 연구원은 "올해 세경하이테크가 신규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글라스틱과 폴더블의 높은 성장성을 감안하면 IT 시장 조정시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세경하이테크는 지난해 주요 고객사가 출시한 첫 번째 버전의 폴더블폰 커버글라스 앞면에 부착되는 특수보호필름을 독점 납품했다. 올 상반기에는 주요 고객사 신규 모델에 바뀐 커버글라스에 따라 커버글라스 앞, 뒤에 부착되는 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가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글로벌 보편화의 핵심 업체로 폼
팩터 변화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경하이테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531억원, 295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저가 핸드셋 공략을 위해 새롭게 진입하는 글라스틱으로 외형 성장의 안정성은 더욱 탄탄해졌다"며 "폴더블 관련 시장도 중장기적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견되고 있어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