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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공개...관련株 기대감↑

기사입력 : 2020년02월13일 16:30

최종수정 : 2020년02월13일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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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세경하이테크·비에이치 등 관련株 수혜 예상"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과 '갤럭시 S20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중 향후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은 관련 부품과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Z플립 미러 블랙. 프리스탑힌지 기능이 적용돼 아예 펼 수도 있지만 노트북처럼 반만 접을 수도 있다. 2020.02.12 nanana@newspim.com

갤럭시 Z플립은 삼성전가 두 번째로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세로로 접을 수 있었던 기존의 '갤럭시 폴드'와 달리 가로를 축으로 화장품 콤팩트처럼 열고 닫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갤럭시Z 플립을 접었을 때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73.6mm, 87.4mm이며, 펼쳤을 때는 가로 73.6mm, 세로 167.3mm다. 

무게도 전작(263g)보다 가벼워진 183g이며, 출시가격은 165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작 폴드(239만원)보다 약 75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대폭 내려간 가격과 줄어든 무게로 휴대성과 대중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올해 삼성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Z플립의 올해 연간 판매량을 200~250만대로 예상했으며, KB증권은 출하량을 300만대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폴드 판매량인 50만대에서 대폭 늘어난 규모다. 

폴더블폰의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부품과 소재 관련 기업들도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표적인 관련 기업으로는 스마트폰 부품업체기업 KH바텍이 꼽힌다. 현재 KH바텍은 힌지(경첩)를 생산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힌지는 화면을 접을 수 있게 만드는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보호필름을 공급하는 스마트폰 특수필름 전문업체 세경하이테크 역시 투자자들의 주목받고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삼성전자에 폴더블폰용 보호필름을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연성인쇄회로기판 전문 제조업체인 비에이치가 관련 기업으로 꼽힌다. 비에이치는 갤럭시 폴드에 Y-OCTA(터치패널·디스플레이 일체형 제품)용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공급 중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선호주는 초박막유리(UTG)에 보호필름과 충격방지필름을 공급하는 세경하이테크와 힌지 생산업체 KH바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비에이치가 입는 수혜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인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IT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와 다양한 모바일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 그리고 비에이치도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부품의 벤더인 KH바텍과 세경하이테크, 파인테크닉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폴더블폰의 흥행으로 수혜가 예상되면서 13일 KH바텍과 세경하이테크의 주가는 각각 5.73%, 3.4% 상승했다. 파인테크닉스도 7.54% 올랐다. 반면 비에이치와 삼성전기는 이날 보합 마감했다. 

한편 갤럭시 Z플립은 오는 14일 국내에서 출시된다. 

KH바텍 1년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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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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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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