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읍주민자치위, 지역 내 36곳 경로당 방역소독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경북 울진군이 감염증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체제를 가동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지역 내 신천지교회 관련자와 '31번확진자' 방문지인 대구지역 호텔 방문자 등에 대해 1;1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민자치위원회 등 읍면별 단체가 취약시설 방역에 나섰다.
울진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창준)는 전날 코로나19 예방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역 내 36개 경로당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주민자치위원회가 27일 지역 내 경로당 37곳에 자발적 방역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유입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사진=울진읍] 2020.02.28 nulcheon@newspim.com |
이번 방역 활동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내기 위해 울진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자발적으로 실시, 위원 15명이 참여해 방역과 함께 개인 예방수칙 홍보 전단지도 배부했다.
김창준 위원장은 "이번 방역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작은 일에도 솔선수범 하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읍도 지난 24일부터 매일 동력분무차량을 이용해 울진시외버스터미널과 울진남부초등학교 등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집중방역하고 있다.
울진군은 지역 내 공공다중이용 시설(군청, 의료원, 민원실 등)에 열화상 카메라 7대를 설치한데 이어 체육시설, 도서관, 문화관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29개소를 휴장 또는 휴관했다.
또 정기적으로 열리는 전통시장 7개소의 노점상을 코로나19 해제 시까지 임시휴장했다.
울진군은 또 인근 시군에서 코로나 19 감염확진자가 다수 발생됨에 따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군청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현황 및 정보안내"서비스를 개설하고 정기적인 홍보자료 배포를 통해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울진군은 읍면의 주요 지점에 '코로나19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담은 펼침막을 설치하고 매일 마을별 방송과 이동차량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울진군은 인근인 영덕.울릉군 등 3개군과 함께 경북도 내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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