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공장 근무 직원이 총기 난사...범행 동기 불분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맥주업체 몰슨 쿠어스의 위스콘신주 밀워키 공장 단지에서 26일(현지시각)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총격범은 51세 몰슨 쿠어스 직원으로 이날 오후 2시경 공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밀워키 경찰은 추가 부상자는 없으며, 사법 당국 관계자들이 건물을 수사하는 동안 일부 직원들이 남아있긴 했지만 총격 상황이 종료돼 1000명이 넘는 공장 직원들이 안전하게 건물을 빠져 나왔다고 밝혔다.
알폰소 모랄레스 경찰서장은 "밀워키 주민들에게 끔찍한 날"이라면서 "유가족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모랄레스 서장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통보가 끝날 때까지 희생자 신원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총격범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개빈 해터슬리 몰슨 쿠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총격범이 밀워키 맥주 공장에 근무 중인 직원(active employee)이라고 밝혔으며, 직원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몰슨 쿠어스 밀워키 본사 건물을 수사 중인 경찰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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