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감염 우려로 한미한미연합훈련을 연기 또는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의 예산청문회에 출석, 한국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관련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 미군 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이날 주한미군 병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것과 관련, 많은 해외 주둔 사령부에 관련 대응 지침을 하달했다면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으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진행 상황을 자주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밀리 함참의장은 "한국에 있는 미군은 북한의 침략을 억지해왔으며, 제2의 한국전 발생을 막아왔다"면서 주한 미군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주한 미군 주둔 필요성과 최근 한미 방위비 협상 진통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한반도 내 전쟁 방지는 동북아 및 전 세계의 전반적 안정과 미국 안보에 부합한다면서 한미 상호방위 조약에 따른 주한 미군 유지가 미국의 안보 이익에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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