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방부는 다음 주 열릴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너선 호프먼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이번 회담의 주요 목표는 한반도 방위를 위해 함께 싸우는 우리의 역량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한미 양국 간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라면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분명히 논의될 주요 의제"라고 말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또 올해 봄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발표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 6일 우리 국방부는 올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지난해와 같이 조정된 형태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군 당국은 키리졸브, 독수리, 을지프리덤가디언 등 3개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지난해부터 전반기의 '동맹 연습', 후반기의 '한미지휘소연습' 등 규모를 줄인 새로운 훈련으로 대체해왔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는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1.15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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