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산되면서 병상과 의료진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도의사회가 '경북도민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장유석 경북도의사회장(경산 소재 장유석외관의원장)은 26일 경북도의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조기발견, 조기격리, 조기치료를 위해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에 내과 전문의 각 2명씩 매일 6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26일 경북의사회 회장단과 함께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2.26 nulcheon@newspim.com |
장 회장은 "이와는 별도로 현재 내과의사 250명을 확보했다"며 "이들 내과의사 250명이 하루 10명씩 당번을 지정해 도내 47개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진료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군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 부족으로 검체가 지체되고 있다"며 "개업의들은 오후 5시 이후, 다른 분들은 낮에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환자들의 상태가 모두 다르다. 감염내과 전문의로부터 자문을 받고 또 환자분들의 불안, 초조 등의 증세에 대한 치료로 병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남병원 중증환자들은 보건복지부가 직접 관여하고 있다"며 "중증장애인시설인 밀알사랑의집에서 발생한 22명의 확진환자는 26일 오전 11시에 포항의료원에 100% 입원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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