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경남 창녕군이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정우 창녕군수(왼쪽 두 번째)가 2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창녕군] 2020.02.25

한정우 창녕군수는 2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창녕군 대응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특별비상방역소독반 운영 등의 추진상황과 대처방안 등을 밝혔다.

경남도내 몇몇 시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도 창녕군은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다.

군은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사태를 막기 위해 군립도서관, 창녕군립수영장 등 공공시설물 32곳도 휴관 조치했으며, 읍면 다중이용시설과 경로당을 폐쇄 조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외부와 연결되는 시외버스터미널 등에는 매일 2회 방역을 실시하며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25일부터 1일 56회 운행하던 대구 방향 시외버스를 천일여객 등 운수사업자와 협의해 36회를 운행 중단 또는 감차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상황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창녕사랑상품권 특별할인(10%)를 연장해 추가발행하고 있으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금도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창녕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을 임시 휴장했으며, 종교단체 주말 예배, 미사, 법회 등 각종 집회나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고 개인위생수칙 등에 대한 내용의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군 보건소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감염병 대응 및 확산방지 업무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구강검진, 물리치료실 등 일부 업무를 중단 또는 축소해 역학조사반 5명 등 총 9명의 인력을 보강했다.

이날부터는 가축전염병 공동방제차량 6대를 활용해 주변 취약지에 특별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창녕군수배 사이클대회, 부곡온천축제 등 각종 행사를 모두 취소 또는 연기를 결정했으며 상황 종료시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방역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정우 군수는 "우리 군에서는 감염 전파와 확산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확진환자들이 쾌유할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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