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뇌관으로 떠오른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대구지역에서 172명, 경북지역에서 23명의 확진자가 각각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대구·경북 지역의 누적 환자는 682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의 82% 수준이다.
대구.경북지역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교회 연관자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슈퍼전파지로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사진=뉴스핌DB] 2020.02.25 nulcheon@newspim.com |
코로나19 사망자도 8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6명은 청도 대남병원 연관자이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자 정부와 보건당국은 '대구 방어선 지키기'에 나섰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부터 대구에 상주하며 코로나확산 차단에 직접 나섰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앞으로 2주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감기 증세만 있어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하는 등 특단의 조치에 들어갔다.
또 보건당국은 전날부터 경찰 지원을 받아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 참가자 추적에 들어가 9535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한 교인들의 소재를 모두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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