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황운하 전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대전 중구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원장은 24일 출마 선언문에서 "입법 영역에서 법과 제도를 바꾸지 못하면 결코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없고 나라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은 실현 불가능한 공염불에 불가하다"며 "35년 경찰 인생을 접고 정치에 입문한 이유는 국리민복을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리민복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검찰과 경찰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어느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군림하며 권한을 남용하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1월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가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황운하 선거대책본부] 2020.02.24 gyun507@newspim.com |
정치인으로서 소명에 대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와 같은 헌법정신처럼 검찰과 경찰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도 집 짓기와 다를 바 없다"고 규정하고 "우리가 행복하게 살집, 자식과 후손들이 대대로 잘 살 수 있는 집을 짓기 위해 뺄셈의 정치가 아닌 보태고 곱하는 정치, 국민의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일 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중구 출마에 대해 "젊은이에게는 맘껏 일하고 즐기면서 힘차게 가지를 뻗을 수 있도록 일자리와 격려가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웃음을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구의 미래를 향한 항해는 옛 지도가 필요 없다. 정치인이 바뀌면 정치가 바뀐다. 새로운 사람 황운하가 중구 부흥의 대장정을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황 전 원장은 의원면직을 신청한 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중구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지난 21일 자로 경찰인재개발원장 직위에서 해제돼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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