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증평·청주 등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허위 정보가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SNS 등을 통해 '오늘 코로나 피싱 당했다네요'라는 내용의 허위 메시지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내용을 보면 "청주 코로나 확진 내용이 와서 클릭했는데 은행 계좌에서 통장 전액이 인출됐다고 한다"며 "오늘 청주 상당경찰서에 신고하니 청주지역 경찰서에만 접수된 게 58건"이라고 적혀있다.
이어 "문자나 SNS상에서 링크 절대 클릭하지 말라"며 "진짜 제가 방금 통화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충북 경찰은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도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스미싱 피해 접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충북 경찰은 지난 20일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청주의료원과 충북대학교병원을 다녀가 이곳 응급실이 일부 폐쇄됐다, 청주 용암동에 사는 2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등 내용이 담긴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질병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 ▲특정인 명예훼손 ▲관련자 개인정보 유출 ▲병원 폐쇄 허위 정보 등이 감시 사항이다.
충북 경찰은 가짜뉴스가 확인되면 사이트 운영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있다.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 유출, 병원 폐쇄 등 허위정보로 인한 업무방해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최초 생산자와 중간 유포자 등을 추적해 대응한다는 게 충북 경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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