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로저 페더러가 2번째 무릎 수술을 받았다.
'세계 테니스 3위' 페더러(39·스위스)는 20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오른쪽 무릎 관절 수술을 받는다. 두바이와 인디언 웰스, 보고타, 마이애미, 프랑스 오픈에 참가하지 못한다. 잔디 코트 등에서 빨리 다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알렸다.
페더러가 2번째 무릎 수술을 받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달 호주오픈 4강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페더러는 수술로 인해 최소 3개월 가량의 출전이 불가하다. 호주오픈에서 그는 조코비치와의 4강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페더러는 5월24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6월 열리는 윔블던 대회에선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2009년 유일하게 프랑스오픈에 참가하는 등 지난 5년동안 이 대회에 4번째 불참했다.
'클레이 코트의 황제' 나달은 13번째 프랑스오픈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서 나달이 우승하면 페더러와 함께 20번째 그랜드슬램을 하게 된다. 잔디 코트에 강한 페더러는 윔블던서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무릎 수술후 2017년 1월 호주오픈 우승컵을 거머줘 기적적인 부활을 알린 바 있다. 수술을 집도한 페더러의 주치의는 21일 "수술 경과가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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