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청사 10층에서 투신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19일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북부지검에서 강도상해 혐의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사진=구윤모 기자] |
당시 A씨는 검찰청사 10층 검사실에서 검사와 피의자 조서를 정리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A씨는 검사실 내부 별도로 마련된 검사방으로 달려가 문을 잠갔고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검사실에는 검사와 수사관, 실무관 등 검찰 관계자들이 함께 있었지만 A씨의 돌발 행동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행히 청사 4층에 조성된 정원 흙바닥에 떨어져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강압 수사는 없었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인 18일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A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검찰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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