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으로 국민의 뜻 부합...무거운 짐 내려놓을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진복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4·15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선인 이진복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대통합을 통해 100%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국민의 뜻에 부합했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는 지체 없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부산 동래구다.
그는 이어 "비록 당이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공천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 출마를 하지 않지만 정권 재창출의 굳건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개혁의 밑거름으로써 저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복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핌DB] |
다음은 이진복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부산 동래구 국회의원 이진복입니다.
그동안 부족한 이 사람을 사랑하고 키워주신 부산 동래구 주민들과 성원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그동안 탄핵으로 분당이 되고 정권을 빼앗겼을 때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그냥 떠나기에는 무책임 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이 대 통합을 통해 100%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국민의 뜻에 부합했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는 지체 없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비록 저는 당이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공천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 출마를 하지 않지만
일부 정치세력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단행한 잘못된 선거법에 항거하고, 보수의 승리와 총선 승리, 그리고 정권 재창출의 굳건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 미래 한국당으로 옮겨 개혁의 밑거름으로써 저의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노력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동래 구민과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