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최지가 변경됐다.
아시아역도연맹(AWF)은 18일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올해 아시아선수권 개최지를 카자흐스탄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은 4월 16∼25일로 동일하다.
상하이 푸동의 금융지구에 있는 한 사무빌딩 로비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2.10 [사진=로이터 뉴스핌] |
AWF는 개최지 변경이유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국제 스포츠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는 코로나19의 여파라고 진단했다.
지난 1월말 카자흐스탄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리적 상황 때문에 교통편도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추세다.
아시아선수권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에 영향을 주는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만약 중국 선수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으면 문제가 커질 수 있어 개최지 변경을 결정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