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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서울 양천갑 이기재, 4년 만의 재도전…"꼭 탈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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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위기 상황…배수진 치는 심정으로 나섰다"
"지역 최대현안은 재건축…정권 교체에 앞장설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거짓·위선·무능 레드카드를!'

이기재 서울 양천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의 사무실에는 레드카드를 든 후보의 사진이 걸려있다. 현 정부에 강한 경고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4년 전 그는 빨간 모자를 쓰고 서울 양천갑을 누볐다. 하지만 총선 즈음 터진 공천 파동에 보수색이 강했던 주민들은 등을 돌렸고, 그는 낙선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의석을 내줬지만 그간 어떻게든 뿌리를 내리기 위해 애를 썼다.

절치부심, 4년 만에 다시 기회가 왔다. "양천갑을 꼭 탈환해야겠다는 각오로,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이번에는 각오가 남다르다. 정치적 고향과도 같은 양천갑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또 주민들의 가장 큰 열망인 재건축 문제도 '도시공학 박사' 출신인 경력을 활용해 역동적으로 풀어간다는 포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기재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2.18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이기재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서울 양천갑에서 4년 만의 재도전이다. '리턴매치'이기도 한데,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나.

▲4년 전 양천갑은 보수 진영에서는 우세 지역이었다. 그런데 워낙 큰 공천 파동의 쓰나미를 당했다. 서울 49개 지역에서 40%의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이 14개밖에 없었는데 제가 39.9%를 했다. 결과적으로는 낙선을 했다. 여기가 보수 우세지역이라고 해도 강남 3구처럼 보수당에서 공천하면 되는 지역은 아니다. 공천 파동에서 쓰나미를 맞았고 그 이후에 다시 재기하기 위해서 숙고의 시간을 겪었다.

또 지난번에는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것이 사실이다. 워낙 경선이 치열했다. 7명의 경선주자가 있었는데 거기서 국민경선으로 후보가 되다 보니 '본선은 당연히 되겠지' 하는 방심도 있었다. 지금은 보수가 위기 상황이다. 그래서 반드시 양천갑을 탈환해야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 배수의 진을 치는 각오로 나서고 있다.

-이번에도 당 내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당 내 다른 예비후보들에 비해 강점이 있다면.

▲4년 전 당내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 오히려 본선 경쟁력을 갉아먹는 것 같았다. 하지만 경쟁은 피할 수 없지 않나. 공천권은 한 장이니 말이다. 선의의 경쟁 통해서 우리당이 외연을 넓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 경쟁력은 세 가지 측면이 있다. 우선 저는 이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2007년 초 원희룡 현 제주도지사가 당시 양천갑 국회의원일 때 보좌관부터 시작했다. 정치를 양천에서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이 지역 주민들과 상당히 가깝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저는 낙하산이 아니라 바닥부터 다져진 실무형이다.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 제주도청 서울본부장을 지냈다. 국회·청와대·중앙정부·지방정부에서 탄탄한 경력과 실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맡겨주면 잘 할 수 있다.

세 번째, 저는 정치권에서는 흔하지 않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도시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기술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목동의 최대 현안은 재건축이다. 그와 관련해 제가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현장을 다녀보면 주민들의 민심이 어떤가. 4년 전과 차이가 있나.

▲예비후보 기간에는 사실 의사 표현들을 잘 안하신다. 그런데 요즘은 지하철에서 인사하다보면 주민들이 다가와 세게 인사표현을 한다. '이번에는 꼭 이겨야 한다. 나라가 굉장히 어려운데 이번에는 잘 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의사표현들을 하신다. 문재인 정부 실정에 대해 분노하는 목소리인 것이다. 물론 전반적으로는 아직 냉담한 분위기다. 아직 선거 분위기가 안 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분노, 불만을 잘 끌어안고 우리가 희망을 준다면 보수진영에서 이기는 선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재 양천갑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핵심 공약이 있다면.

▲목동 아파트 재건축 문제다. 입주한지 30년이 훌쩍 넘은 아파트다. 아파트에서는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정밀안전진단 의뢰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정부 들어 재건축이 어려워졌다. 재건축 통과 첫 관문이 정밀안전진단인데, 점수비중을 변경했다. 재건축 허가가 나기 어렵게 만들어놓은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더 문제는 목2동~4동, 신정동 등이다. 이곳은 사회간접자본, 도시기반시설이 안 되어 있어 열악하다. 이곳도 재개발을 통해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해야 하는데, 이것 역시 난관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들어 뉴타운 정책들을 다 폐지했기 때문이다. 현 정부에서 얘기하는 도시재생도 '반 사기'라고 생각한다. 도시재생으로 모든 도시가 새로 바뀔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결국에는 동사무소나 주민센터를 짓는 것뿐이다. 국가예산 들여서 재생하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다. 새 건물이 생기면 도시 노후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전면적인 도시 재개발, 도시 발전은 더욱 어려워진다. 언 발에 오줌 누기다.

-그럼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핵심 공약인가.

▲솔직히 말하겠다. 제가 국회의원이 돼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결국은 서울시장과 대통령에 달려있다. 지금 시장과 대통령이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서울 도시가 10년째 정체되어 있지 않은가. 서울시장과 대통령을 도시발전에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 그게 아니면 답이 없다. 현실적인 이야기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해 서울시장도, 대통령도 바꿔야 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기재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2.18 kilroy023@newspim.com

-수도권에서 이번 총선 승리하려면 미래통합당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도권 선거는 전국 선거와는 약간 다르다. 여기는 사실 90%는 정당 투표라고 봐야 한다. 10%는 사람을 보거나 관계 위주로 투표를 하는거다. 따라서 당 대표, 중앙당의 메시지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양천갑은 전문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굉장히 예민하다. 오만하면 진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겸손하게 다가가야 하고, 그동안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고 '앞으로 잘 하겠다' 이런 각오로 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천을 잘 해야한다. 지금 물갈이 공천이 대폭 진행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책임이 있으셨던 분들, 막말을 했거나 공감가지 않는 정치적 행동을 통해 유권자들로부터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분들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물갈이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물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물로 채우느냐다. 또다시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지역 상황과 유권자 마음과 무관한 낙하산 공천을 하면 또다시 과거 2016년 공천 파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아직 있다.

-최근의 보수통합은 어떻게 봤나.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말 그대로 천만다행이다. 3년간 보수가 분열해서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그래서 경제, 외교안보, 부동산 정책, 심지어 선거법까지 일방처리 하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었다. 이제 보수가 하나 돼 통합정당을 만들었고, 그나마 총선에서 주민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기본은 갖추지 않았나 한다.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두 가지다. 저는 두 가지 인생을 살아왔다. 엔지니어로서의 인생과 정치권에 들어온 후의 인생이다. 정치권에 들어온 후의 인생을 보면, 보수당 내 개혁주의자인 원희룡 지사를 만나서 정치개혁을 해보고 싶은 간절함 속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치의 발전, 후진국 수준의 정치를 바꿔 나가기 위한 정치 개혁적인 제도를 정비하고 싶다. 내각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왕적 대통령제는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생명력이 없다.

저는 예전부터 내각제를 주장하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해왔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꼼수이자 정치 퇴행이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유지한 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소수정당들이 난립하는 다당제 구조를 만들면 우리 사회는 훨씬 독재화된다. 이런 정치개혁의 과제를 위해 싸울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저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도시 성장과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싶다. 과거 건설 기술인은 산업 역군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사양산업이다. 건설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고 해외에 나가야 할 시장 규모도 크다. 미래 컨텐츠를 결합시켜 발전시켜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과 서울의 현실은 너무 답답하다. 거의 발전이 정체되어 있다. 도시에도 철학이 있다.

하나는 성장 위주의 정책, 다른 하나는 보존 위주의 정책인데 현 정부가 보존 위주의 정책만 하다 보니 발전 자체가 정체되어 있다. 건설 시장을 자유롭게 해줘야 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 아닌가. 너무 심한 규제를 통해 수요 억제만 하다 보니 집값을 잡을 수 없는 것이다. 그건 과거 보수 정권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양질의 주택이 끊임없이 공급되고 교체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들을 없애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장과 대통령 교체하는데 전면에 설 것이다.

이기재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양천구 목사랑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인들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이기재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 이기재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구갑 예비후보 약력

경기도 군포 출생(1968년)
서울명지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도시공학 박사
청와대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 본부장
새누리당 양첩갑 국회의원 후보(2016년)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일정이 잡히는대로 연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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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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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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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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