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검찰이 18일 강북 모텔 약물 살인사건 김소영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 검찰은 2명 살해·4명 상해 등 죄질이 중대하다고 했다.
- 김소영은 반성하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검찰 "반성 없어"…김소영 "제대로 살아갈 기회 한번 달라"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약물 살인사건' 피고인 김소영에게 죄질이 나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반영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오병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은 김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전자장치 부착명령 30년과 함께 부착기간 매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보호관찰소에 미리 신고한 주거지 외 장소로 외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부착 기간 중 본인 소유 전자기기에서 남성들과의 대화·채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보호관찰관의 정기 또는 불시 디지털 분석·점검에 응하고 재범 방지와 행동 교정을 위한 교육·치료·처우 프로그램 관련 보호관찰관의 지시에 따르도록 하는 부수처분도 함께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2명을 살해하고 4명에게 상해를 가해 범행이 매우 중하다"며 "특수상해 혐의로 수사받고 있음을 인식하면서도 살인 범행에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호감을 보인 이들이 무방비 상태인 점을 이용해 원하는 것을 얻고자 생명을 빼앗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수사 단계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사형을 구형한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재판에서 "피해 남성으로부터 원치 않는 스킨십을 막기 위해 약물 음료를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해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로 3월 구속기소됐다.
지난 4월에는 다른 남성 3명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하면서도 살해할 의도나 계획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약물로 죽을 줄 몰랐고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은 살면서 해본 적이 없다"며 "죽은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 죄송하고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이기적인 말인 것 같지만 제게도 꿈이 있다. 하나뿐인 제 편 엄마와 언니가 죽기 전에 꼭 옆에 있고 싶고 따뜻한 엄마 밥을 먹고 싶다"라며 "여기서 죽고 싶지 않다. 살려달라. 제게 제대로 살아갈 기회를 한 번만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