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민석 대표가 18일 출범했지만 계파 갈등 시험대에 올랐다.
- 최고위원 5명 중 친청계 3명, 친명계 2명으로 갈렸다.
- 통합 메시지 속에도 개혁 의제를 둘러싼 충돌 우려가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천청계 3인 반대해도 김 대표 의사결정은 문제 없어
개혁 과제 두고 金과 충돌 가능성 우려 목소리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민석 대표 체제가 출범했지만, 당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의 승패가 엇갈리면서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발부터 계파 갈등의 시험대에 올랐다.
김 대표가 친명(친이재명)계 대표 주자로 당권을 거머쥔 반면,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친청(친정청래)계가 3명, 친명계가 2명을 차지하면서 최고위원회 내부에서는 친청계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높아졌다.

◆친청계 3인 전원 최고위 입성...김민석 "정청래·송영길 함께 모시고 뛰겠다"
18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계파전으로 치러진 만큼 갈등 봉합이 김 대표의 최우선 과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7일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최 의원이 18.35%로 1위를 차지해 수석최고위원에 올랐고, 박 의원이 17.57%, 서 의원이 16.60%, 이 의원이 16.35%, 한 의원이 15.86%를 각각 얻었다.
이 가운데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친청계, 박선원·서미화 최고위원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친명계 인사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호투표제 적용 끝에 정청래 의원을 제치고 당권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경쟁자였던 정 의원과 송영길 의원을 언급하며 "함께 모시고 뛰겠다"고 밝혔다. 당내 통합을 앞세워 계파 경쟁을 수습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최민희·이성윤 "끝까지 鄭과 함께 할 것"...개혁 외치며 계파 대결 여운 남겨
다만 친청계 출마 후보 3명이 모두 당선되고 최 의원이 수석최고위원에 올랐다는 점에서 계파 갈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최 의원은 당선 직후 페이스북에 "끝까지 정청래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고 게시하며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다. 이어 "제가 수석최고가 됐지만 이것은 제 표가 아니고, 정청래 대표님이 나눠준 표"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정 전 대표를 지지하는 표가 제게 온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축하받을 일이라거나 기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정 의원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도 페이스북에 "끝까지 의리를 지키겠다. 검찰·법원개혁 완수, 당원 1인 1표제 사수"라고 말하며 정 의원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반면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통합' 메세지를 앞세웠다. 박 의원은 당선 메시지에서 "화합하고 단결하겠다"고 했고, 서 의원도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성공과 2028년 총선 승리, 민주 정부 재창출을 향해 매 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친청계가 '개혁과 견제'를 강조했다면 친명계는 '단결과 국정 뒷받침'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천청계 3인 반대해도 김 대표 의사결정은 문제 없어...개혁 과제 두고 충돌 가능성도 거론
다만 선출직 최고위원의 구도만으로 김 대표가 지도부에서 곧바로 수세에 몰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당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한병도 원내대표를 중립으로 분류하고 김 대표가 친명계 인사로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면 수적으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최고위 의사결정 역시 친청계 3명만으로는 김 대표의 결정을 저지하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추후 친청계 최고위원들의 정치적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만일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당내 개혁 의제 및 당원권 강화 문제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경우 지도부가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 직전 지도부인 정청래 체제에서도 친명계 이언주 전 최고위원과 강득구 전 최고위원 등이 비판의 목소리를 많이 내며 정청래 지도부가 갈등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 내에서도 신임 지도부가 화합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과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다.
민주당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장 최고위에서 공개적인 충돌이 반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생 현안 대응이라는 공동 목표가 있는 만큼 초반에는 서로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최민희 수석 최고위원을 포함한 친청계 3인방의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 최 최고위원의 경우 당선 직후 낸 메시지에서 김민석 대표에 대한 언급이 일절 없고 정 전 대표를 지키겠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는 건 견제 장치라는 순기능이 될 수 있지만 당장 개혁 과제 등을 두고 충돌한다면 민심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