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래통합당의 역주행 정치를 멈출 수 있는 분들은 오직 국민 여러분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작금의 정치현실을 바라보고 있다"며 "한국 정치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세계시민들은 우리를 조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언급하며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꼼수로 민심을 전복해서라도 무조건 국회 제1당이 되고자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도, 정당정치도, 국민의 눈초리도, 체면도, 염치도 모두 다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심과 정반대로 미래통합당이 국회 제1당이 된다면 21대 국회는 개원 첫 날부터 극단적 대결과 혼란만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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