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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 '박차'

기사입력 : 2020년02월16일 10:18

최종수정 : 2020년02월16일 10:1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사회적경제추진단의 도지사 직속 설치와 함께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기능강화 및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본격 조성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기반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에 본격 나선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20.01.22.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14년간 방치된 동남전시장 공간을 사회적 경제의 인적·물적 거점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국비 140억원, 지방비 1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혁신타운 조성으로 경남의 사회적경제 기반 마련은 물론 경남의 고용위기 극복과 창원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의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오는 3월말까지 설계 공모·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에 대비한 세부 운영 프로그램 개발 용역 등도 실시 할 계획이다.

전시장 내 혁신타운과 동시에 추진 중인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복합문화센터 조성은 추진기관과 관련 민간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운영으로 동남전시장 전체의 유기적 사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당사자 조직과의 소통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중간지원조직인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민간위탁을 추진해 2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은 경남의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참여해 설립한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활발한 현장 소통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에 위치한 통합지원센터는 7명의 인력으로 올해 주요사업인 △공공구매 활성화 지원사업 △사회적금융 육성 △사회적경제 홈페이지 구축 △사회적경제기업 홍보 지원 및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의 민간위탁과 기능강화는 민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통한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사업을 추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온라인 거래 확대 추세에 맞추어 다양한 온라인 채널의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시장성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온라인 직거래 장터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품질향상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굿스 디자인 지원사업' 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한 집중 컨설팅을 실시해 품질개선을 통한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공구매 추진단 운영을 강화해 공공수요에 적합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공공시장 진입 컨설팅을 실시해 공공기관과 기업 간 매칭서비스 제공에 주력 할 계획이다.

공공구매 추진단 운영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325건 11억 6900만원의 공공기관 구매 연계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특정 분야에 편중된 경남의 사회적경제기업 분야를 보다 다양화하고 청년 및 지역 특화형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특성에 적합한 예비사회적기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하고 청년들의 사회적경제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인건비 지원 외에 타 지역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비 지원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지역 청년마을기업과 도시재생, 커뮤니티케어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유형 마을기업을 적극 발굴해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재정지원도 확대된다.

도는 올해 공모사업을 통해 일자리창출, 사업개발비 등 재정지원 사업에 지난해보다 12억 증가한 9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회적경제 육성 5개년 계획'을 지난해 하반기에 수립했다. 첫해인 올해 기반 구축기를 시작으로 2021년 성장기, 2022년 도약기를 거쳐 2023년은 정착기로 매년 단계별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시행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재혁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지난해 짧은 기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경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올해를 사회적경제 활성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반구축과 함께 경남 대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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