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하며 한국영화 브랜드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영진위는 지난해 '기생충'을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 출품했다. 이후 영진위는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투표권을 가진 아카데미 회원 및 외신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홍보, 상영회, 리셉션 등 후보작 캠페인을 지원해왔다.
주LA한국문화원을 통해서는 '봉준호 회고전'을 개최해 미국 현지에 봉 감독의 우수성도 알렸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2020.02.10 jjy333jjy@newspim.com |
그 결과, '기생충'은 9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총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진위는 "이번 수상의 성과를 발판으로 '기생충'과 같은 창의적인 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제2, 제3의 봉준호 감독이 나올 수 있도록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보다 확대해 한국영화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나가는 시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진위는 2월 말 개최되는 베를린국제영화제부터 '영 코리안 시네마(Young Korean Cinema)'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국영화와 젊은 한국영화인들을 세계영화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다. 뿐만 아니라 한-아세안영화기구 설립을 통해 신진 영화인 양성도 함께 추진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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