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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바이오 대장주 러브콜…삼성바이오·셀트리온 '쇼핑'

기사입력 : 2020년02월10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0일 07:14

삼성바이오로직스, 3주 연속 외인 매수 상위 종목
기관,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에 대한항공 집중 매수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주(2월 3~7일) 외국인 투자자는 바이오 섹터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대거 매수했다. 또 기관투자자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대한항공에 집중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전자, LG화학, KODEX 200TR,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엔씨소프트, 삼성전기, 삼성SDI, 현대차, 셀트리온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KODEX 200,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고려아연, TIGER 200, NAVER, KODEX 레버리지, SK이노베이션, 삼성전기, 아프리카TV, 대한항공 등이 차지했다.

지난주(2월 3~7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 [표=김유림 기자]

외국인은 국내 바이오 시가총액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 2위 셀트리온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주 연속 외국인 쇼핑 종목 상위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 증가폭이 분기와 연간이 헷갈릴 정도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4분기 개별 매출액 3133억원, 영업이익 1069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75.8%, 830.1%를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기대감을 주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한지 어느덧 햇수로 5년이 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제는 1조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번 실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회사의 현금창출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1공장과 2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3공장 매출이 온기로 반영됨에 따라 2020년 매출은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9590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720억원(영업이익률 18%)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선방한 반도체주(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순매수 리스트에 담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 첫째 주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이슈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부양정책 및 미국 수입제품의 관세 인하로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 IT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며 "2차전지 업종이 테슬라 주가 강세와 전기차 시장 확대의 반사이익 기대로 주도적인 상승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동 부품 분야도 재고소진과 5G 인프라 투자(중국) 및 5G 폰 시장 확대로 2020년 연간 실적 호조 기대감이 높은 수준이다"며 "종전 전망대로 2020년 2월 IT 업종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주(2월 3~7일) 기관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 [표=김유림 기자]

기관투자자는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 매수에 나섰다. 지난 6일 대한항공은 일본 불매 운동 여파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7.5% 줄어든 3조49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80.4% 급증한 1236억원으로 영업적자를 시현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치를 훌쩍 상회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계기준 변경으로 정비비 발생에 따른 분기 영업이익 변동성이 사라진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 여객부문은 일본을 제외하고 양호한 수준이었고, 화물부문은 물동량(FTK)와 운임(yield)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KCGI와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효율화를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현재까지 알려진바로는 양측 모두 과반수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주총회 전까지 기타 주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그룹 전반적인 개선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 중심에는 당연히 대한항공이 있다.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100% 자회사) 매각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후에도 추가적인 개선안이 나오면서 지속적인 동사의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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