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2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31포인트(2.88%) 오른 2227.9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9.14포인트(0.88%) 오른 2184.77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200선을 돌파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5.63)보다 62.31p(2.88%) 오른 2227.9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투자자별보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셌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63억원, 158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8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NAVER(네이버)와 LG화학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69%, 2.87% 올랐다. 삼성전자우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1.18%, 5.92% 상승했다. 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6.45%, 3.08% 올랐다. 반면 네이버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5.41%)와 철강금속(5.07%), 의약품(4.87%), 건설업(3.99%)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섹터를 향한 세계적인 자금 유입 추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사태로 꺾이지 않는다면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도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성명을 통해 오는 14일 오후 1시 1분(현지시간)부터 지난해 9월 1일부터 적용했던 약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해 기존 관세율이 10%였던 제품은 5%로, 5%였던 제품은 관세율이 2.5%로 낮아지게 된다.
이 밖에도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코로나 감염증 백신 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37포인트(1.72%) 상승한 672.69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5.37%)와 에이치엘비(6.74%), CJ ENM(1.11%), 펄어비스(3.4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0.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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