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시아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2·하이원)이 7일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회전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극동컵 회전 경기에서 정동현은 1, 2차 시기 합계 1분28초94의 기록으로 1위 온드레즈 베른드(체코·1분 28초 49)에 0.45초 차로 준우승 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정동현. [사진= 미동부한인스키협회] |
2010년부터 극동컵에서 5차례의 우승을 차지한 정동현은 이번시즌 극동컵에서 우승 2번. 준우승 3번을 따냈다. 이번 극동컵에는 스키 강국인 유럽과 북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등 16개국에서 총 120명(남자 77명, 여자 43명)이 출전했다.
정동현은 이날 회전 준우승으로 2019-2020시즌 극동컵 시리즈에서 회전(260점)과 대회전(316점) 모두 1위를 달리며 종합 1위(576점)에 올랐다.
정동현은 지난달 19일 스위스 웽겐 월드컵 회전종목에서 21위를, 2017 크로아티아 자그랩 월드컵에서 14위에 오르는 등 역대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또한 국제스키연맹 회전과 대회전 종목의 랭킹에서 두종목 모두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자부에서 김소희(하이원)와 강영서(한국체대)가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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