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2019년 4분기(~12월 31일) 수익을 발표했다. 순손실은 증가했는데, 우버는 2021년 말까지 수익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우버 로고를 지붕에 부착한 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버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0억7000만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의 IBES 자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우버 4분기 수익이 40억6000만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11억달러, 주당 0.64달러로 회사의 4분기 순손실 역시 전년비(8억8700만달러, 주당 1.98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7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는 차량 호출 서비스 제공만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겠지만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Uber Eats) 등 사업 다각화에 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우버의 4분기 총 지출은 25.2% 오른 50억4000만달러다. 우버 이츠 수익은 전분기 대비 14% 가까이 증가했으나 배달 기사 고용, 홍보성 인센티브 제공 등 운영상 쓰인 비용도 컸다. 우버 이츠 사업은 직전분기 때 보다 4% 성장했다.
우버 최고경영자 다라 코즈로샤히는 컨퍼런스콜에서 2021년 말까지 조정된 기준으로 수익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우버가 올해부터 사업 확장 보다 수익 올리기를 우선시할 것이란 소식에 우버 주가는 장외거래서 7.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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