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사회안전망 구축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총력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는 전라북도의회 의장, 전북도내 10개 대학총장, 전북경찰청, 전북교육청, 35사단,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국립군산검역소,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한국공항공사 군산공항,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코레일 전북본부,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 ㈜석도국제훼리, 전라북도의사회, 대한병원협회 전라북도병원회, 전라북도약사회 등 26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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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관련 송하진 전북도지사 주재 회의 모습[자료사진=전북도] 2020.02.04 lbs0964@newspim.com |
회의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 공유, 기관별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계획, 의료업계 및 관광분야 등 민간분야의 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현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한 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북도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에 진료 접수과정에서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와 연동해 해외여행력정보제공프로그램(ITS)이 활성화 되는 것과 관련, 발열 및 호흡기 증상환자 방문시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석도국제훼리에는 여객 운송을 잠정 중단 중이지만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계속 운항 중단 검토, 10개 대학교에는 유학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졸업식 및 OT 등 집단 행사를 가급적 자제·연기·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군산공항에는 제주도에서 입국하는 중국인에 대한 철저한 검역, 경찰청에는 추가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위치추적 등 향후 사태가 악화될 시 협조를 당부했다.
전북교육청에는 교육부 방침 및 학생들 대응 방안에 대한 정보 공유, 35사단에는 신병 입영·수료식 등 가족 참석 행사 통제 검토와 예비군 훈련 개시일 연기를 요청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고용노동지청에는 중국인 근로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전북관광협회에는 중국인 관광객 등의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 연락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군산검역소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코레일 전북본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에는 군산항, 철도역 1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 20개소, 터미널 대합실 33개소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 항만 유입차단 대응을 위해 철저한 검역과 소독, 개인 예방수칙 배너‧현수막 설치, 안내방송 홍보를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현재의 상황을 조기에 종식시켜 도민들이 안심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오늘 자리를 같이하신 각 기관과 14개 시군, 우리 전라북도가 힘을 모으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