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미 장관, G7 보건장관 긴급회의 개최키로 합의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주요 선진 7개국(G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공동 대응하키로 했다. 개별국가의 대응조치는 별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보건장관과 통화하고 주요 7개국 긴급회의를 개최해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독일과 미국의 보건장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개별 국가 대응 조처로는 별 의미가 없다는데 공감했다"고 독일 보건부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일본, 캐나다, 영국 등 G7 보건장관들은 긴급회의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공동대처할 것인지를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전날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0명이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 전철역 입구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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