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도 사람 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써 미국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미국에서 우한 폐렴이 사람 간에 전염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武漢)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시카고 거주 여성의 남편으로, 중국에 다녀오지 않고 우한 폐렴에 걸린 미국 내 첫 사례다.
일리노이주 보건 당국은 이와 관련, 환자 부부는 모두 60대이며 남편은 최근 우한 폐렴 증상을 보여 즉각 입원 조치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이들 부부와 접촉한 21명을 추적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전세기를 타고 중국 우한에서 빠져 나온 200여명의 미국인들이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한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준비된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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