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급락...'신종 코로나' 中경제 충격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고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는 사태가 속출하자 30일 세계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춘제 연휴를 내달 2일까지로 연장했고 글로벌 항공사들은 연이어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스웨덴 이케아는 중국 내 모든 매장 문을 닫았고, 구글은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사무실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며,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생산이 지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5% 하락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9% 내리고 있으며, 영국·프랑스·독일 증시는 0.7~1.3% 하락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3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1% 급락하며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1.7% 및 2.6% 하락했다. 춘제 연휴가 끝나고 개장한 대만 가권지수는 5.7% 급락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며 국채 가격이 급등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1.5600%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10년물과 3개월물 수익률 커브가 역전되며 경기침체 경고음을 보냈다.

외환시장에서는 아시아 통화와 중국 수요에 의존하는 상품통화들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전날 오름폭을 반납하고 미달러 대비 0.4% 내리며 지난달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은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재개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83% 내린 57달러83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지난 20일 이후 10% 하락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3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중국 정부 산하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의 장밍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 차이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성장률이 1분기 5.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경제성장 전망을 낮추고 있다. 씨티은행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5.5%로 하향 조정했다.

모간스탠리는 우한 폐렴이 2월과 3월 정점을 찍는다면 1분기 세계 경제성장률이 0.15~0.30%포인트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한 폐렴 확진자 수는 30일 오전 10시까지 전 세계 20개국에서 78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자정(현지시간) 기준 중국 본토 내 우한 폐렴 사망자가 170명으로 하루 전보다 3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1737명 늘어난 7711명이며 의심 환자는 1만2167명이다.

중국 본토를 제외한 해외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99명으로 추산된다. 해외에서 사망자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 공공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를 선포할지 여부를 재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재소집한다.

멜버른 소재 자산운용사 페퍼스톤의 리서치 책임자인 크리스 웨스턴은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투자자들이 일제히 위험자산에서 자본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