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와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은 30일(현지시간) 남부 케랄라주(州)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최근 인도에 입국한 대학생으로 알려졌다.
중국 우한을 떠나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사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건당국은 확진환자를 격리 상태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우한 체류 자국민 철수를 위해 에어인디아 소속 항공기를 대기시켜 놓고, 군 시설 등에 격리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당국은 우한에서 입국한 38세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환자는 현재 격리 상태이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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