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에 입주할 중견기업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독일 NRW연방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KIAT와 NRW경제개발공사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5월 독일 현지에 공동기술협력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센터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관과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협력희망 기술과 기관 탐색,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상용화 등을 위한 지원을 받아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KIAT 관계자는 "센터는 대기업에 비해 해외 인지도가 낮고 역량이 다소 부족한 중견기업 중 글로벌 협력의지가 강한 기업에게 새로운 혁신과 진출기회를 제공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글로벌 기술협력거점을 통한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가속화 및 현지 연구기관, 대학 등과의 안정적 네트워크 확보로 우리 중견기업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조성할 것"이라며 평가했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강국인 독일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중견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및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AT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장회사회관에서 센터 운영 및 입주기업선발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신청 서류는 KI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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