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1월 기온이 무려 19.1도까지 올라가며 104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28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사카시 주오(中央)구의 한낮 최고 기온은 19.1도를 기록하며 지난 1961년 관측을 시작한 후 104년 만에 1월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
이러한 이상고온 현상은 오사카뿐 아니라 긴키(近畿), 호쿠리쿠(北陸), 도카이(東海) 지역 등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후(岐阜)현 히다(飛騨)시에서도 17.8도, 니가타(新潟)현 조에츠(上越)시와 우오누마(魚沼)시에서도 16.7도를 기록하며 각각 1월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
기상청은 "올 겨울은 북극권에 찬 공기가 머물면서 일본 부근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사카 등 서일본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지는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사카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오사카(大阪) 쇼핑가를 지나가고 있다. kebj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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