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29일 울산항 3부두에서 하역작업 중이던 선박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긴급방제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 화학방제1함 대응팀이 사고 선박에서 화학물질 유출상태를 검사하고 있다.[사진=울산해양경찰서] 2020.01.29 |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7분께 울산항 3부두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 P호(3814t·승선원 13명)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화학물질 일부가 선내로 유출됐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화학방제1함과 방제16호정, 50t급 경비함정 2척과 해양오염방제 현장대응팀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2차 사고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 선박의 통항을 통제했다.
울산소방본부와 특수화학구조대와 공동으로 방제작업을 진행, 사고 발생 1시간 30분 만에 선내에 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을 전량 회수했으며 인근 해역의 해상유출 여부를 정밀 수색 중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선내 이송 작업 중 유압 파이프가 작동되지 않아 화학물질이 유출됐다는 선박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유출량과 유출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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