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성장 잠재력 높은 글로벌 우량 기업 편입
설정 후 누적수익률 99.64%·연평균수익률 14.36%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가 순자산 1조원을 달성하며 국내 최대 해외주식형 펀드로 발돋움했다.
피델리티운용은 자사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멐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순자산이 총 1조38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로고=피델리티자산운용] |
해당 펀드는 사업 모델이 명확하고 낮은 부채비율과 높은 현금 흐름을 가진 전세계 기업 가운데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약 50여개 주식에 투자한다. 이들은 주로 인프라,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업종과 같이 방어적 특성을 보유하면서도 배당 성장 잠재력이 큰 우량 기업이다.
배당수익률은 연평균 약 3%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99.64%, 최근 1년간 21.94%의 수익을 기록했다. 연평균수익률은 14.36%에 달하며 운용팀은 배당수익률이 향후 5%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높은 수익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큰 폭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 결과 2018년말 4200억원 수준이던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말 9410억원까지 늘었고 올해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권준 피델리티운용 대표이사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불안 요인도 여전해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인컴과 자본시장의 균형을 이루는 종목들이 합리적인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를 통해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델리티운용은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2004년 12월 자산운용업 본허가를 취득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의 한국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광범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과 투자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한국 개인 및 기관투자가 수요에 맞는 최적의 투자 솔루션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