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R 공동선두와 1타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22)와 안병훈(29·이상 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3위 그룹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 북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써냈다.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사진)가 안병훈과 함께 첫날 공동3위에 자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1.24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1.24 fineview@newspim.com |
그는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서 "코스 컨디션은 매우 좋아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오늘 5언더를 쳤는데, 전체적으로 티 샷에서 몇 홀 미스 샷이 있어서 세컨 샷 하기가 좀 어려웠었는데, 그래도 운 좋게 가끔 러프에 들어가도 충분히 그린을 공략할 수 있게끔 라이가 좋게 놓여 있어서 충분히 파 세이브를 해야 할 때는 세이브를 했고, 또 버디 기회가 생겼을 때 오늘은 퍼트를 넣어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코스가 조금 더 길지만, 러프 등의 컨디션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일도 티샷이 제일 중요할 듯 해서, 이번 주는 티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을 많이 시키는 사람이 세컨 샷을 치기가 유리한 듯 하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이 대회 1·2라운드는 남코스(7765야드)와 북코스(7258야드)에서 나뉘어 열리고 컷을 통과하면 남코스에서 3·4라운드를 치른다.
안병훈도 만족해했다. 그는 "초반에 조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치고는 스코어가 되게 잘 나온 것 같다. 지난 주도 그렇고 샷이 조금 흔들렸는데, 역시 오늘도 전반에 페어웨이를 두 번 밖에 못 지키니까 힘들었는데, 파 세이브도 많이 하고 퍼트도 많이 들어가 준 덕분에 보기 없이 2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는데, 후반에는 좀 샷이 잡혀서 버디 찬스도 많이 생겨서 전반 보다 버디를 하나 더 잡을 수 있었다"고 무결점 플레이에 대해 말했다.
2라운드에 대해 안병훈은 ""남코스가 좀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샷이 오늘 후반 9홀처럼만 되면 편안한 라운드가 될 텐데, 그래도 지금 컨디션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숏 게임으로 파 세이브를 잘 하면서 경기를 하는 게 목표일 듯 하다. 코스가 러프도 길고 해서 페어웨이를 놓치게 되면 상당히 어렵고 긴 하루가 될 듯 한데, 숏 게임을 잘 하고 파 세이브도 잘 하면서 기회가 오면 잘 살려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이거 우즈(미국)는 강성훈(33)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21위, 최경주(50·SK텔레콤)는 이븐파로 공동71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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