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관련 수원시 대응 상황을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에 나섰다.
염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과잉대응'을 하겠다"며 지난 22일 오후 4시 10분쯤 '수원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1보' 글을 올렸다.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와 오후 8시 '2보'와 '3보'를, 23일 오후 오후 4시와 오후 5시 '4보', '5보'를 각각 게시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페이스북. 2020.01.23 4611c@newspim.com |
염 시장이 올린 글에는 우한폐렴 예방법, 능동감시대상자 현황, 유증상자 검체 검사 결과,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 등이 담겼다.
시가 지정한 선별진료소는 경기의료원 수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등 모두 4곳이다.
시는 22일 우한 폐렴 대책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했으며 장안구보건소를 TF 총괄부서으로 정하고 만일에 있을 상황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및 음압병동 점검을 실시했다.
또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요령을 알리고,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동선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시 보건소는 23일 오후 5시 기준 능동감시대상자 5명에게 하루에 4차례 이상 전화를 해 상태를 확인하고,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능동감시대상자는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진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었고, 해당 증상은 없는 자를 말한다.
염 시장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고 발열이나 호흡기 중상이 있는 의심환자는 병원응급실이 아니라 반드시 먼저 선별진료소에서 상담과 진료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수시로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전화로 상담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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