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강욱 靑 비서관 "검찰, 조국 수사 허접해서 허위 조작된 내용 전파"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9:28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9:28

조국 아들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 의혹에 "비열한 언론 플레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자신을 둘러싼 검찰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형적인 조작 수사이며 비열한 언론 플레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청와대 고위 인사가 또 다른 정부 기관인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최강욱 비서관의 입장을 발표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 대한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 전 장관의 아들은 인턴 활동을 했고, 그래서 활동 확인서를 발급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pangbin@newspim.com

최 비서관은 또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인턴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의 근거는 근무한 변호사 사무실의 퇴직 직원"이라며 "검찰이 갑자기 전화해 조 전 장관의 아들을 아느냐고 물어봐 이 전직 직원이 놀라고 당황해서 '난 모른다'고 전화를 끊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이어 "당시 조그만 합동법률사무소로 근무기록도, 출근부도, 직원들조차 없는 변호사 사무실에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이 인턴 활동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면서 검찰이 아무런 근거 없이 인턴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런 혐의를 만들었다"면서 "검찰권의 전형적인 남용"이라고 격하게 비판했다.

최 비서관은 검찰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도 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검찰의 참고인 출석 요구에 "검찰 인사 업무에 관한 민감한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면 답변하겠다"고 했고, 이에 검찰은 "출석하지 않을 경우 공소 사실을 실명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

최 비서관은 "검찰 스스로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이라고 하면서 이런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검찰이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결과가 너무 허접해서 여론의 비판이 우려되자 별개의 혐의를 만들어 여론을 무마할 의도로 이런 허위조작된 내용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비서관은 변호사 시절인 2017년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자신이 일하는 법무법인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허위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최근 최강욱 비서관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보고했지만,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결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수사팀이 지난 13일 부임한 이성윤 지검장에게 "최 비서관 기소를 재가해달라"고 보고했으나, 이 지검장은 이날까지 별도 의견을 내지도, 결재도 않고 있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