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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무마' 조국, 중앙지법 형사21부 배당…'가족비리' 사건과 같은 재판부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7:17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7:17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중앙지법 형사21부 배당…병합 가능성
부인 정경심 교수는 22일 첫 정식 재판…법정 출석할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무마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가 지난 1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방해로 기소한 조 전 장관 사건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에 배당됐다.

이 재판부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가 지난해 12월 31일 부인 정경심(58) 교수, 노환중(62) 부산의료원장과 함께 기소한 '가족비리'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조 전 장관 사건은 당초 판사 1명이 심리하는 단독부에 배당됐으나, 법원이 19일 직권으로 합의부에 재배당했다. 이는 법원이 사건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alwaysame@newspim.com

변호인 명단에는 부인 정 교수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와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근 변호사를 비롯해 법무법인 예강의 김진수(57·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김 변호사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변호도 맡고 있다.

한편 '가족비리' 사건은 오는 29일 첫 재판절차에 들어간다. 준비기일인 만큼 조 전 장관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재판부에 관련사건을 병합심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사모펀드 의혹 사건은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에서 심리하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 9일자로 준비기일 절차를 모두 종결하고 22일 첫 정식 재판에 들어간다. 형사 재판은 피고인 참석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날 정 교수는 지난해 구속 기소된 후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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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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