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새해 벽두부터 군사연습...전쟁 분위기 고취시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은 15일 한국 해군이 최근 동해에서 실시한 해상기동훈련을 언급하며 "한반도 정세를 엄중한 단계로 치닫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 조선 동해에서 해상기동 훈련 감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새해 벽두부터 연이어 군사연습 소동을 벌렸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동해 영토수호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해군] |
앞서 해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동해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강원함(FFG-815)을 비롯해 각종 수상함과 해상초계기, 해상작전 헬기 등이 투입됐다.
해군에 따르면 해상기동훈련은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해양수호 의지를 다지는 데 있다. 하지만 노동신문은 "군부 호전광들은 그 무슨 군사대비태세라는 미명 하에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