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10일 부산경마공원에서 열린 1000m(연령오픈)에 출전한 경주마 '아라가야왕성'이 처녀출전에서 1분 01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상금 2600만원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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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함안군 경주마 아라가야왕성[사진=함안군청]2020.01.11 news2349@newspim.com |
이는 2012년 우승 이후, 8년 만의 우승으로 그간 경주마 육성에 심혈을 기울인 함안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아라가야왕성'은 더러브럿 종의 회색 경주마로 함안군이 2018년에 자마를 구입, 그간 경주마로 순차적인 조련을 거쳐 이번 대회에 처녀출전했으며, 평소 우수한 자질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주변의 기대를 받아왔다.
이번 결과는 군이 소유한 에어쿨러마방, 워터워킹머신, 적외선 온열기 등 우수한 휴양조련시설을 적극 활용함은 물론, '아라가야왕성'의 주행자세를 교정하는 등 맞춤 훈련이 병행된 체계적인 경주마 관리의 성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아라가야왕성이 그간 훈련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첫 대회 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그치지 않고, 함안군을 대표하는 명마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교육과 훈련에 매진하겠다"면서 "함안군의 말산업 발전을 위해 군민들도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경주마 육성사업 외에도 승마 체험, 자마회원 등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함안군민(주민등록 기준)에게는 50% 할인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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