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 제27회 태백산 눈축제가 10일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등에서 개막했다.
태백시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시내 중심에 위치한 제7공영주차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색 눈사람 만들기 대회가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26회 태백산 눈축제 눈 조각전.[사진=태백시청] 2020.01.10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축제는 지난 6일까지 사전 접수를 마친 참가팀들이 직접 준비한 이색 의상과 재활용 소품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눈사람을 만들면서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주 행사장인 당골광장에서는 추억의 만화 속 캐릭터 눈조각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테마로 한 거대 얼음조각들이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대형 이글루 카페에서는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 다양한 미션을 통해 순금 한 돈의 행운을 차지할 수 있는 '황금 눈조각을 잡아라!', 경자년 새해 소망을 담아 빌어보는 '소망 우체통', 눈축제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게 할 즉석 사진 출력 이벤트가 운영된다.
당골광장 아래쪽 테마 공원에서는 어린이 실내놀이터와 눈미끄럼틀, 얼음썰매, 추억의 군것질과 화덕구이가 관광객과 주민들을 찾아간다.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오면 얼음볼링과 미니컬링, 스노우볼 과녁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광장과 별빛 페스티벌 및 야간공연 등이 황지연못에서 펼쳐진다.
오는 12일에는 문화광장 특별무대에서 김연자, 신지 등 겨울축제를 뜨겁게 녹여줄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구)고용노동부 주차장도 얼음 썰매장과 빙글빙글 회전 썰매를 탈 수 있는 겨울 놀이터로 활용된다.
축제의 대미는 겨울 등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태백산 전국 눈꽃등반대회'가 장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늘부터 펼쳐지는 제27회 태백산 눈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겨울 놀이터이자 동심의 추억과 설렘을 선사하는 선물같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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