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일 정책조정회의 개최
"국민 안전 가장 중요...경제·금융 측면도 점검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조재완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이란 사태에 대한 정부의 비상한 대응을 거듭 요청한다"며 "오늘 청와대와 정부의 현안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 세계적 긴장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정부의 비상한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9 kilroy023@newspim.com |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안전이다. 이라크, 이란 중동 전역에 우리 국민 2400명이 있다. 우리 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상황에 따라 안전 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철저히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두 번째로 경제와 금융 측면이 중요하다. 중동 각 지역에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이거나 소유한 각종 자산 손실을 최소화할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가스의 안정적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살아난 수출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대비해야 한다. 환율과 주가는 심리적 요인에 크게 영향 받는다는 점을 유념해달라"며 "셋째 정부는 시장과 국제사회와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중동지역 상황을 여야에 긴급보고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오늘 바로 정부, 청와대의 현안 보고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야당과의 대화에도 각별히 신경써달라. 오늘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상임위 차원에서도 관련 사안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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