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메모리 칩 '바닥 찍었다' 슈퍼사이클 재개 기대감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02:01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02:01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글로벌 메모리 칩 업계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의견이 투자자들 사이에 번져 관심을 끌고 있다.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포함한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 메모리칩 부품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칩 시장의 턴어라운드와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적극적인 베팅을 권고하는 모습이다.

연초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는 반도체 칩 관 섹터 주요 종목의 목표주가를 연이어 높여 잡고 있다. 지난해 60% 폭등하며 2009년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다.

코웬이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70달러로 대폭 높였고, 서스퀘하나 파이낸셜 그룹은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80달러로 올린 한편 웨스턴 디지털의 목표주가 역시 55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의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첨단 IT 제품 개발에 기대 반도체 칩 업계가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5G 시대가 열리면서 지난 2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회생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관련 칩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재고 물량이 위축된 상황까지 맞물려 지난 15개월에 걸쳐 브레이크 없는 가격 하락을 연출한 메모리 칩이 강하게 반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트렘드포스에 따르면 낸드형 메모리 칩 가격이 1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이미 반전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전자 부품 유통업체 퓨전 월드와이드의 토비 고너먼 최고경영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메모리 칩 재고 물량이 줄어들었다"며 "불과 3분기 전까지만 해도 두드러졌던 과잉 공급이 해소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2개월 사이 칩 거래 증가가 뚜렷하다고 강조하며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타룬 파닥 이사는 "5G 이동통신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올해 스마트폰 판매가 4%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메모리 칩 시장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면전 진화 역시 반도체 업계에 훈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이 밖에 페이스북과 아마존을 포함한 인터넷 기업들의 칩 재고 확대 움직임도 호재라는 진단이다.

이른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은 지난 2018년 2분기 정점을 찍고 종료, 이후 상당수의 업체들이 파산 위기를 맞으면서 통폐합이 이뤄졌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투자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계가 바닥을 찍고 반전을 이루고 있다"며 "지난해 관련 업체의 투자가 60억달러 급감하며 7년만에 후퇴했지만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웬은 보고서에서 "D램 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며 관련 종목의 주가 향방을 낙관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1개월 사이 매출액 전망치를 두 차례에 걸쳐 상향 조정, 낙관론에 설득력을 제공했다.

미 투자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올해 낸드형 메모리 칩의 수요가 30~3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2021년까지 판매 호조와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