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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 트럼프 對이란 응징 경고 속 하락...中, 혼조세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7:01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7:01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 속 하락했다. 

올해 처음 거래장을 연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 내린 2만3204.86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39% 하락한 1697.49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와 토픽스는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피살 사태에 따른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약 세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이 미국에 "가혹한 복수"를 경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보복할 경우 신속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군을 비롯한 해외 군대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라크에 강력 제재를 예고했다.

양국간 긴장감이 지속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07엔대 후반까지 급등했다.

미즈호 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장초 과열된 면도 있었지만 주가를 끌어내린 주 원인은 중동 사태"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해운과 항공 부문이 각각 3.5%, 2.8% 하락했다.

소프트뱅크와 패스트리테일링은 각각 3.9%, 3% 내렸다.

엔화 강세로 수출주 역시 약세를 보였다. 혼다는 3.0% 내렸으며 토요타는 1.9% 하락했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레바논 망명 등 악재가 겹친 닛산자동차는 이날 1.7%까지 내렸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1% 하락한 3083.41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만698.27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38% 내린 4129.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40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1% 내린 2만8219.75포인트, H지수(HSCEI)는 0.73% 하락한 1만1171.4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30% 하락한 1만953.3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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