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은 멸종 위기 야생 조류 8종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가거도, 만재도, 태도, 흑산도, 대둔도에서 겨울철 조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인 매와 흰꼬리수리, 2급 큰고니, 큰기러기, 솔개, 조롱이, 새매, 참매 등 8종을 발견했다.
이 중 큰고니는 규모가 큰 습지에서 주로 활동하는 종이지만 이번에 이례적으로 육지와 100km 이상 떨어진 신안군 섬 지역에서 관찰됐다.
[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인 흰꼬리수리 [사진=신안군] 2020.01.06 yb2580@newspim.com |
이번 조사에서 군은 멸종 위기 조류를 포함해 총 58종 1만784개체를 확인했다. 상당수는 괭이갈매기(8557개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조사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철새 서식지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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