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은 4억원을 호가하는 수령 200년짜리 배롱나무 2그루를 기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압해도 분재공원엔 올해로 200년이 된 배롱나무(백일홍) 두 그루가 심어져있다. 두 나무의 시가는 4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향후 나무의 관리 상태에 따라 1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지난 29일 100t 크레인이 신안군 압해도 분재공원에서 배롱나무를 운반하고 있다.[사진=신안군] 2020.01.03 yb2580@newspim.com |
나무 운반엔 국내 최고의 조경 전문 시공기술자와 경찰이 동원됐다. 기증자는 나주에 사는 익명의 독지가로 전해졌다.
박우량 군수는 "기증자의 넉넉한 마음이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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