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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우의 외계인수첩]오픈메디칼 신재호대표-징기스칸으로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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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삶'이라는 글자를 해체하면 ㅅㆍㅏ ㆍㄹ ㅏㆍㅁ 이 된다. 사람이 문명을 연다. 사람이 문화를 빚고 오롯이 역사가 된다. 그래서 미래를 위해 사람을 관찰하고, 사람을 알처럼 품는 것이다. 

국가대표급 크리에이터로 통하는 오치우 빅브라더스 대표가 글로벌뉴스통신사 뉴스핌을 통해 '외계인채집'이라는 생경한 이름으로 주 1회 인터뷰를 연재한다. 문화계를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세밀하고 주관적인 만남 속에서 지구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매력 넘치고 독특한 인간 모습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오 대표는 소설 목민심서 250만부 판매전략 [사람을 좋아하는 책] 캠페인, 실패상황 정복전략 [프로는 실패로 배운다], 최초의 중소기업 채용전략 기획, 청바지 점핑 프로모션전략, 중저가 다이아몬드 특화판매전략 등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달며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광고·카피라이터 업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오치우 빅브라더스 대표

''저 도시를 밝히는 불빛이 보이는가?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숫자만큼 향기로운 여자들이 거기 있다. 그리고 그 성안에는 금은 보화 뿐 아니라 저 도시 여자의 입술처럼 부드러운 음식들이 있다. 우리 앞에 있는 세상은 바뀐다. 우리가 그 곳에 갈 것이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거친 벌판을 관통해 온 징기스칸은 추위와 굶주림을 떨치며 달려온 군사들에게 화려하고 풍요로운 유라시아 도시들을 향해 최후 진군을 명령하며 동기부여를 했다. 

별도 병참부대가 없는 그들은 말이 달리는 최고 속도로 도시들을 가차없이 점령했다. 그때마다 노획물은 분배했고 약속대로 제일 먼저 그 도시에 도착한 부대 수장들에게 최우선으로 도시의 지배력을 인정했다. 

징기스칸은 그렇게 세상을 바꿨다. 대개의 남자들은 한번쯤 '징기스칸처럼 사는 법'을 꿈꾼다.  
 
기업인 신재호. 오픈메디칼의 사장인 그도 그렇다. 그 꿈을 위해 징기스칸처럼 사는 법을 실행하고 있다. 지금도 점심시간 유튜브를 이용해 몽골제국, 대영제국, 로마제국 등 제국의 건설, 전쟁사를 즐겨보곤 한다. 과거 전쟁사를 참조하면 현대 기업 운영에 도움을 받을수 있듯이 징기스칸의 포용력, 스피드, 결단력에 많은 영감을 받고 있는 듯하다. 

신재호 오픈메디칼 대표

''100억원 매출하는 씩씩한 사장 100명을 임명할 겁니다. 그래야 1조원 매출 하는 회사가 될 수 있거든요.''
 
''똑같은 생각, 똑같은 행동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요. '오픈메디칼' 이라는 회사가 100년이상 존재하려면 100명의 리더가 100년동안 무엇을 몇 번 이나 바꿔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숫자와 문자를 몰랐던 징기스칸은 필요한 것들만 기억하고 중요한 것들은 말로 기억시켰다. 그 당시 세상의 군대는 밥을 해주고 보급품을 공급해 줄 병참부대의 이동속도를 기준으로 모든 전투계획을 세웠다. 

반면 징기스칸 군대는 말 위에서 말고기 육포를 뜯어먹으며 달렸고, 상대가 전투계획을 세우기 전에 도시를 점령해 버렸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절박한 욕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말하는 오픈메디칼 신재호 대표. 그의 절박함은 무엇일까.

''시장에서 오직 발로 뛰던 사람들이 사업 영역을 빼앗기는 걸 지켜보면서 '온라인'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바꿔야하는지 알게됐지요. 절박하니까...''
 
그는 삼성출신이다. '그냥 삼성이 인수했었던 대학교를 다녔으니까 삼성 입사가 좀 쉬웠겠지요'라는 농담을 하지만, 그 농담처럼 허허실실 캐릭터는 아니다. 그가 경영하는 회사를 들여다보면 안다.
 
그는 6만5000가지 상품을 취급하는 '오픈메디칼'을 경영하고 있다. 한 사람이 650가지 품목을 담당해도 직원 100명이 필요한데. 

''21세기 잖아요. 사무실이 옛날 구로공단에 있지만, 1970년대  구로공단은 아니거든요. '구로디지탈'로  바뀐 이유가 있고 그건 우연이 아니지요.''
 
디지탈 기반 위에 '생체바이오'라는 사업으로 시작해서 현재 의료기기 부문에서 랭키닷컴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위에 건강기능식품사업을 탑재한 '오픈메디칼'은 신재호 대표의 소수정예 전투부대다.
 
그 '전투부대'의 수장인 신재호 대표는 전략가이자 전투를 진두지휘하는 정예전사로 살아왔다. 의사도 약사도 아닌 그가 의료관계 전문가들의 아성인 메디칼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확장해 간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신재호 오픈메디칼 대표

곡성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에서 회계학 공부를 하고 1988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한 그는 삼성에서 '정말 뭣이 중한지'를 보여주고 싶어 남들이 '안하는 짓'을 했다.
 
보안 과장 시절엔 보안이 노출된 사례를 촬영해서 사내영상으로 매일 공개하고, 삼성의 암행어사 행세를 하기도 했다. 자회사나 협력사 관리를 자원해서 남들이 피하는 '저승사자'를 자처 하기도 했다.
 
''삼성시대를 끝내고 벌판으로 나갔지요. 앞만 보고 가다가 자빠지기도 하고 배신을 일상으로, 거짓말을 경영스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만났죠. 배신과 죽음, 욕망의 이합집산을 지켜보던 '고난기 징기스칸'의 고독과 외로움을 겪었고, 그래서 진짜 '징기스칸'처럼 살아보기로 한 것 같아요.''
 
신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생태계로 전환한 이후 초원을 벗어난 징기스칸처럼 거침 없었다. 2001년 마이디지털에서 총괄이사로 재직하며 가격비교 사이트 '마이마진'과 해외구매대행 '뉴욕필'을 운영했다. 2003년 마이디지털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8년 거래소 상장사인 일경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1년 '오픈메디칼'을 설립했다.
 
''온라인이라는 신대륙을 가로세로로 관통해보니, 정말 '다른 생각'이 없이는 깃발을 올리는 일 자체가 미친 짓이라는 걸 알게 됐지요."

그가 잘 아시는 언론사 대표는 온라인 비지니스 사장은 10년 넘게 연락이 되는 사람은 100명 중 5명이 안된다고 했다. 대박과 쪽박이 너무 극명하게 드러나는 온라인 사업에서 20년을 살아남은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20년을 제 2전성기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징기스칸이 벌판을 가로질러 유럽도시로 직진하듯 씩씩하게 여기까지 달려왔죠. 이제 100개 도시를 점령할 100명 장수를 위해 신무기를 장착 중입니다."

신재호 오픈메디칼 대표

오픈메디칼의 신무기는 무엇일까. ''5G 시대 종파에너지 사업은 쇼킹한 이슈가 될 겁니다. 10여년 연구 끝에 실용화 단계입니다. 전자파의 횡파를 종파로 변환해 전자파나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집중력 향상, 통증완화, 근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기술입니다. 이 사업으로 오픈메디칼이 추구하는 '건강주치의 오픈메디칼'의 소명을 완성할 겁니다.''

로마가 400년만에 이룬 '세계제국'을 징기스칸은 25년 만에 완성했다. 옹색해 보이는 조랑말과 9만5000명의 기병뿐이었지만 가공할만한 속도로 그 일을 해냈다. 신대표의 온라인지도에도 6만5000가지의 상품과 100명의 사장이름이 하나씩 채워지고 있다. 
 
오픈메디칼이 건설하는 온라인 '건강신대륙'은 징기스칸의 질주처럼 속도전이다. 속도전을  감당못해 낙마하는 주자도 있지 않을까? ''책임지게 해야지요. 책임지는 건 그만 두는게 하는 것이 아니라 될 때까지 같이 하는겁니다." 

신재호는 그런 사람이다. 마디마디가 퉁그러지고 끝이 뭉그러진 박지성의 발이 떠올랐다. 책임지는건 그만두는게 아니라 끝장을 보는거다. '오픈메디칼'의 좋은 끝을 한 번 보자.

신재호 오픈메디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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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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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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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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